웬 여자분이 갑자기 우리 피시방에 들리셨습니다. 좀 캐쥬얼하게 입은데다가 은근히 얇은 점퍼, 모자를 푹 눌러쓰고 숏컷으로 짜른 생머리. 상당히 큰 눈에 화장기 하나 없는데도 뽀얀 피부를 지니고 약간 보이쉬한 매력이 풀풀나는 생김새. 들어오자마자 재털이 들고 흡연석으로 가길래 '에구, 저 고운 피부 상하겠네' 했죠.
그런데 커피를 냉장고에서 꺼내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왔다.
"얼마예요?"
걸걸한 목소리, 어제 노래방에서 고음 좀 뽑아냈구나 했는데 보이는 아담스 애플. (...) .........나, 남자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