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진 옛 가수, 그룹들...(2)


1. 락왕극단.
막 여자 리드 보컬을 필두로 한 그룹이 성행할 90년대 후반, 98 년에 데뷔한 모던 락 그룹.
요새는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필두로 이런 모던 락 그룹이 늘어났는데, 당시는 뭐때문에 늘어났는진 잘 기억나지 않는다.;
타이틀 곡은 '세리가 필요해'로 당시 IMF 때문에 이래저래 힘들었던 상황에서 어렸을적 만화에서 보았던 요술공주 세리가 나타나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노래. 당시에 활약했던 골프선수 박세리 때문에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아는 친구녀석중에 세리(男, 21세.)라는 이름이 있어서 놀리려고 자주 불렀던 기억이 있는 노래다. (참고로 이 노래는 금영에만 있다.)
이 그룹은 얼마 안있어서 밴드 맴버가 나라의 부름을 받는 바람에 밴드 활동을 금방접었다. 하지만 리드 보컬의 경우는 뮤지컬쪽에서 활약하고 있다.

노래는 <세리가 필요해> 라는것 밖에 모른다.


목소리가 꽤나 좋아서 기억하고 있는데, 아쉽다는 느낌밖에 없는 밴드.



2. 모닝본드
인디에서 메이저로 넘어온 예중에 하나. 2001 년 메이져 데뷔.
앨범 수록곡 하나하나당 뮤비를 만들어대는 골때리는 활동과 더불어서 국내 여성보컬 최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드코어 락 을 구사했던 밴드. 일본진출까지 성사됐을 정도로 은근히 완성도 높은 락 밴드였다.
하지만 뮤비와 함께 전곡이 공중파 방송 심의에 걸려 죄다 방영불가가 되면서 아무도 모르게 사장이 되어버렸다.
하기사 타이틀인 <시끄러워> 는 전형적인 불량학생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곡이었고...(학교에서 잠자는데 선생이 깨운다고 왜 내인생에 참견이냐는 뭐 그런식의...-_-;)...깊이 생각해보면 획일성만을 강요하는 학교에 대한 반항이겠지만...뭐 그런 귀찮은건 넘어가고.
2002 년 부산 락 페스티발에 유일한 여성 보컬 밴드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때 꽤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실제로 리드 보컬의 목소리는 장난아니게 인상이 남는다.
<시끄러워>도 그렇고 <(Why)> 라는 노래의 그 목소리는 가희 천상의 목소리. 남자라고 봐도 무방정도가 아니라 남자다.(...) 이게 그로울링이라고 하는데, 국내최초라는군. 흠흠.



모닝본드 - Why
Niche누님이 걸어달래서 링크 검. 마지막에 길게 울리는 Why 가 인상적인 노래.

뭐 어찌되었든 대단한 밴드임에는 틀림없다.
현재는 메이져에서 내려와 인디쪽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3.OPPA
90 년대후반 당시에는 이만한 그룹은 브로스나 YG 패밀리 같은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고선 없었다.
지금은 슈퍼주니어, 일본으로는 모닝구무스메 같은 그룹이 있지만 이때는 주로 혼자놀거나 둘만놀거나가 대세였기 때문에...어쨌든 여덟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그룹이었다.
타이틀곡인 <애국심>은 그야말로 북한 너네 왜 그러니? 란 참으로 계몽적이고 멋진 가사였다. (유관순 누나 만세불러 지킨 이나라 갈라놓은자, 단군 할아버지께 싹싹 빌어라 거기서 또 한번 죽기 싫다면 등등.) .......사실 막말로 똘이장군 이후로 북한씨발놈의 사상을 불어넣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노래였는데 의외로 공중파나 케이블이 순순하게 틀어주었던 노래였다.

이후로 발랄한 댄스곡 <그대야 미안해>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여 꽤 변신을 거두었다.
H.O.T. 가 <전사의 후예>보단 <캔디>로 기억되는 만큼 OPPA 는 <애국심>보다 <그대야 미안해>로 귀여움을 강조, 언니들의 귀여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식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인원 감축후 OPPA 007 이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다시 태어났지만...<애국심>때보다 훨씬 망했다. (...)
참고로 이 그룹에서 배출해서 아직도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유건이 있다. (안녕하세요 하느님이란 드라마의 주인공 하루역.) 대부분은 개인사업하고 그러면서 따로 떨어져서 사는듯 하다.



4.플러그
98 년에 데뷔한 남성 락 그룹.
<그대 나를 떠나버린> , <덫>은 명곡으로 꼽히지만 음악색깔과 목소리톤이 하필 서태지와 닮아버리는 바람에 짝퉁이라며 욕 무지먹었다. (...) 거기다가 노래의 느낌이 완전히 서태지 느낌이었다. 어느정도냐면 '이거 서태지랑 똑같네?' 라고 확인사살을 할 정도의 수준.
내용이야 물론 서태지와 좀 많이 동떨어진 이별뒤에 냉정한 여자를 원망하는 남자의 한탄이 주였지만.
개인적으로 <그대 나를 떠나버린> 이란 노래가 머리속에 콱 박혀있는데...그 이유는 뮤비가 참 인상적이었다. 기차를 타고 기차의 짐칸같은데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짐칸의 천장과 양 옆 벽이 날아가버린다. (...) 결국 천장과 벽면이 없는 기차에서 노래를 계속해서 부르다가 끝나는데...그걸 보면서 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노래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색깔이 너무 심하게 닮아서 짝퉁이라 불렸던게 아쉬울따름.
색깔을 살짝 바꾸거나 좀 만 더 연예계 노하우를 쌓아서 앨범을 계속 냈다면 성공 할 수 있었던 그룹.
현재는 백댄서를 하고 있거나 그렇다는데 확실한건 없다.



그럼 3 부에 꼐속.

by 아마란스 | 2006/11/16 01:56 | 음악까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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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che at 2006/11/16 02:11
2번 노래가 궁금하다 링크를 걸어달라걸어달라<-
Commented by 아마란스 at 2006/11/16 02:19
Niche누님 // 걸었슈. 저거 거는데 수고한만큼 감상밥도 남겨주길 바라는 바이오.
Commented by Niche at 2006/11/16 04:07
링크에 감사하며...
와우, 굉장히 허스키한 목소리에 파워풀.....에너지가 넘치는걸. 폐활량도 굉장...우와. 보컬 실력이 장난 아닌데;
그로울링 저거 잘못하면 목 상한다던데 성대 괜찮으려나[......]
근데 보컬 목소리 진짜 멋지긴 하다~
내취향이지만 따라부르기는 포기해야겠다[..........]
Commented by 아마란스 at 2006/11/16 18:10
Niche누님 // 제가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변성기때 목을 험하게 써서 이모양이 되버린.-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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